어제 국회에서 열린 '초월회'의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 만나 국정을 논의하는 모임인데, <br /> <br />당과 정파를 떠나서 협치하자는 뜻으로 이름도 '초월'로 지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이후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어제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이 모임에 불참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정부 여당과 대립각을 세우며 불참한 적은 있지만, 여당 대표가 불참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. <br /> <br />이해찬 대표는 초월회가 민생이 아니라 정쟁을 위한 성토의 장으로 변질됐다며 불참 이유를 밝혔지만, <br /> <br />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렇게 에둘러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희상 / 국회의장 : 오늘따라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. 잔칫날에 주례하고 신부는 왔는데 신랑만 빠진 것 같아 마음이 많이 허전합니다.] <br /> <br />여당 대표가 귀를 닫았다며 다른 당에서도 이해찬 대표 불참에 유감을 표하는 목소리가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어제 모임이 아주 의미가 없었던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여야 5당 대표가 '정치협상회의'라는 걸 만들기로 합의한 건데요. <br /> <br />역시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기본적으로 참석 대상이고, 수시로 전체회의나 양자회의를 열기로 했는데, 필요하면 언제든 만나 대화하자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여야 5당 대표 간에 소통의 물꼬가 트이면 나중엔 대통령과 당 대표들이 만나는 영수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홍익표 /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: 저는 여야 간에 대표급들이 대통령을 포함해서 언제든지 필요하다면 대화를 나누시는 건 바람하다고 생각을 합니다.] <br /> <br />정치협상회의의 첫 회의 날짜는 미정인데, 문희상 의장이 오는 13일에 해외 일정이 있어서 그 전에 열릴 거란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국회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사법개혁안과 정치개혁안의 본회의 상정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우선 이 문제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당 대표급 사이의 소통 강화 외에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도 행동에 나선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 민주당 이인영, 한국당 나경원,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만나 검찰개혁과 관련된 법안 논의에 조속히 착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정치권의 이런 움직임은 최근 악화된 여론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'여의도 정치'는 사라지고 '광장 정치'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0816253469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